공연.전시

뮤지컬 얼쑤,명작단편소설뮤지컬 얼쑤,대학로 자유극장,우상욱 연출,오영수 작, 고무신,박한들,이설,이원민,조현식,웃다가 울다가 펑펑 울다가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5/11 [00:2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명작단편소설 뮤지컬 얼쑤는 한국단편소설을 열정적이고 배우훈련이 잘 된 출연진을 통해 한국적인 가락과 연주로 살아있는 생생한 감동을 객석으로 잘 전달해주는, 요즘 보기 드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공연이다.

 

▲ 좋은 날 너는 왜 우니...이원민 배우   

 

명작단편소설뮤지컬 쿵짝두 번째 이야기 얼쑤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난다. 라는 부제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오영수의 고무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 출신의 뮤지컬 얼쑤연출가 우상욱은 쿵짝얼쑤모두 한국 문학작품을 이용해 작품을 만든 이유를 원작이 가지고 있는 해학과 감동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부연해서 그는 자신이 배우로써 배우훈련을 위해 많은 책을 읽으라는 과제를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단편으로 시작했는데 우리나라 단편소설을 읽다보니까 너무 재미도 있고 감동적이어서 내가 이런 재미와 감동을 왜 몰랐을까를 깨닫고 무대 공연화를 위해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위한 책읽기에서 벗어나니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아름다움과 한국적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며, 자신이 발견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무대에서 객석으로 전달해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한다.

 

▲  보소 (발로 탁탁 바닥을 치며) 이리와 보소, 음메 기죽어~ 이설,조현식 배우의 허브향 같은 상큼 연기!



2018510일 오후 3시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있었던 프레스콜 전막시연 공연은 그런 우상욱 연출가의 발견과 감동을 객석의 취재기자들이 느낄 수 있었고 필자는 결국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을 쏟지 않으려고 주먹을 꽉 췬 채 극장 천정을 바라봤다 무대를 봤다 했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메밀꽃 필 무렵과 김유정의 봄봄을 즐기면서 부드럽고 안락하게 지나가고 있는데 마지막 작품인 오영수의 고무신에서 앞전의 모든 감정을 한 순간에 역전시키며 사나이 가슴에 불을 댕기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의 쓰나미가 북받쳐 올라오고 말았던 작품이다.

 

▲  가만 있으라, 가만 있으라 심장아~  연기 좋고 성량 좋고 음색 좋고~ 조현식 배우 기억하자 배우조현식

 

공연을 보면서, 아니 살아오면서 눈물을 보였을 때가 언제였을까 정도로 메마르고 상막한 이 겨울나라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가을나라 사람들만 흘린다는 눈물을 뮤지컬 얼쑤에서 분수가 화산이 되어 솟구쳤다는 것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사건으로 낡은 일기장을 펼쳐 적고 끄적거려야 할 기록적인 대사건인 것이다.

 

▲ 좋은데, 이리도 좋은데..너는 왼쪽 나는 오른쪽을 봐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  



메밀꽃 필 무렵봄봄역시 가슴 찡하고 유쾌한 웃음 터지고 만발한 작품이지만 백미는 단연코 오영수의 고무신이다.

조현식과 이원민 배우가 엿장수로 등장 하며, 박한들과 이설 배우가 철수네 집 식모로 일하는 남이로 분장해 풋풋하고 순수한 첫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허브 차처럼 산뜻하고 깔끔하게 감동으로 전달해준다.

 

먼저 어제 있었던 프레스콜 전막 시연 중 마지막 장면인 오영수의 고무신하이라이트를 언제나 늘 좋은 친구와 같은 문화예술의전당 동영상으로 만나보자.

 

▲  아,,,겨울나라 가을아이는 가을나라 가을아이로 돌아가고 싶어..눈물 펑펑 준비~



그리고 프레스콜 전막 시연 이후 있었던 크레이티브 스텝진과 출연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 에피소드 등을 묶은 기자간담회도 역시 동영상으로 만나보자. 

 

[권종민 기자] webmaster@lullu.net

이후로 공연에 대한 소개가  첨부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nlinebee
광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