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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박윤미, 전통 춤판 ‘수구초심’ -고향 전북 정읍서 살풀이춤·태평무,소고춤 등 한국전통무용의 정수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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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간 한국 전통 무용가의 아름답고 정갈하고 절정의 예술체험을 온 몸으로 감동으로 느끼는 시간이 될 중견 한국 무용가 박윤미의 전통무용 공연 ‘수구초심(首丘初心)’이 오는 11월 10일(토) 오후 4시 전북 정읍의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     © 무용가 박윤미 교방굿거리춤 한 장면


‘수구초심(首丘初心)’은 여우가 죽을 때 구릉을 향해 머리를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박윤미는 자신의 고향인 정읍에서 춤을 시작하던 때를 기억하며, 전통무용의 깊고 풍성한 몸짓을 고향 사람들한테 선사할 예정이다.

박윤미는 한국 대표 무용가인 고(故) 정재만 명무, 현 전북 무형문화재 제59호 수건 춤 보유자인 신관철 명무를 사사했으며, 숙명여대 무용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친 후 상명대학교 박사 과정 중에 있는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중견 무용가다. 제28회 정읍사 전국국악 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은 바 있다.

▲     © 무용가 박윤미 태평무 한 장면


박윤미는 이번 무대에서 고(故) 정재만 명무에게 사사한 살풀이춤을 비롯해 최주연 선생에게 사사한 진주 교방굿거리춤, 이주연 선생에게 사사한 태평무를 준비했다. 진주 교방굿거리춤은 경남 진주 지역 교방에서 전해져온 섬세하고 애절하면서 신명 나는 전통춤으로 소고춤까지 곁들여진다. 또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태평무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중견 명인·명무들도 대거 출연해 우리 전통춤과 음악의 매력을 뽐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이성준이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및 27호 승무 이수자 백경우는 고(故) 이매방 선생의 창작무 ‘사풍정감’을, 최주연은 적살풀이춤을,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은 판굿을 각각 선보이며 엄정아를 중심으로 한 무용팀이 진도북춤도 선사한다.

▲     © 박윤미, 전통 춤판 ‘수구초심’공연 포스터

 

또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대학원 학과장 조남규 교수(현 한국무용협회 이사장)가 총연출을 진행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이성준이 음악감독을 맡아 음악적 깊이를 더한다. 이밖에 태오름민족가무악단이 수준 높은 반주를 맡아 공연의 격을 높인다.

박윤미는 “전통춤에 담긴 아름다움과 흥을 선사함으로써 전통춤의 진수를 고향 사람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며 “명인·명무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 무용가 박윤미 살풀이춤 한 장면


이번 공연은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춤무대예술학회,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과가 후원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는 공연기획소 리담(010-2580-9414)으로 하면 된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간 한국 전통 무용가의 아름답고 정갈하고 절정의 예술체험을 온 몸으로 감동으로 느끼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경영희 기자] magenta@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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